발에 생기는 각질. 여름철에 슬리퍼나 가벼운 옷차림 때문에 많이 신경 쓰죠. 겨울에는 두터워진 옷차림과 두툼한 양말을 신고 있어서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건조해진 겨울철에 각질은 더 심해집니다.
단순히 각질만 일어나서 보기에 싫다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죠. 증상이 심해져 갈라짐이 생기고 출혈이 생기면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평소 발도 자주 씻고, 발 크림을 사용하는데 각질이 생기는 사람은 계속 생깁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질의 원인
1. 무좀
'발 생기는 각질은 무좀이다'라고 들어보셨죠. 각질이라고 다 무좀이라고 할 순 없어요. 하지만 무좀이 있으면 각질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무좀으로 각질이 생기면 점점 두꺼워져 마치 굳은살이 생긴 것처럼 되는데요. 그 정도 무좀 각질이라면 인위적으로 제거하려 하면 2차 감염이나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무좀이 원인인 각질은 전문의약품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국소 항진균제를 사용해 꾸준히 관리하다보면 한결 좋아집니다.
2. 평소 습관 문제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손바닥에 굳은살이 많이 있죠. 기구를 만지면서 닿는 부분에 마찰과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살이 생기는데요.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비슷한 예로 기타를 치는 사람은 왼쪽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생기죠.
우리 피부는 필요 이상의 압력이 장시간 가해지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을 만듭니다. 그래서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있거나 많이 움직이는 사람은 발 각질이 빈번하죠.
3. 선천적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이 원래 많은 사람이라면 발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선천적 요인이 있는 사람이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발이 습해지고 습진이 있으면 각질 증상이 심해지는데요. 건설현장이나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이 있는 사람에게 잘 발생하죠.
특히 건설현장에서 주로 신는 안전화의 경우 통풍도 안되고 밀착되어 있는데 각질이 생기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습진도 생긴고 냄새도 심해지고 더불어 무좀과 각질이 심해지니 평소 관리를 꾸준히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각질 관리 방법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포나 버퍼를 이용해 제거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고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각질이 제거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두꺼운 각질이 되어 악화가 됩니다.
정상적인 발이라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갑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요. 각질이 완전히 없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안 됩니다. 적당한 두께의 각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피부는 다른 피부층에 건조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족욕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에 좋습니다. 족욕을 할 때 소금을 조금 넣어서 하면 살균 효과도 있고 각질 예방에도 좋습니다. 족욕 후 보습제를 이용해 각질로 인해 생기는 갈라짐을 방지해주시고, 보습제 도포 후 수면 양말을 잠시 신고 있으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X. 씻을때 발을 꼼꼼하게 씻고 족욕 후 보습제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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