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쳐다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을 겪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이물감이 생기고 눈을 감을 때마다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으며,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날씨가 건조한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건조하고 눈이 충혈되는 불편함을 완화시켜 줍니다. 인공 눈물은 건조한 눈에 수분을 공급하고 표면에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적합한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사용기한과 재사용 및 일회용 인공눈물 사용법 및 유통기한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공눈물 유통기한
인공눈물은 재사용이 가능한 눈물과 일회용 눈물로 구분됩니다. 차이점은 방부제함유 여부입니다. 다기능 눈물은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병에 들어 있으며 개봉 후 최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닫을 때 세균오염의 위험이 있어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안약은 소량을 사용하므로 한번에 한 개씩 떼어내야 하고 사용 후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즉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용 후 남은 액체와 용기는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개봉하지 않았으나 사용기한이 지난 인공 눈물은 재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인공눈물 사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점안액을 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효과적인 점안법이 있습니다. 먼저, 인공눈물을 흔들어 잘 섞은 후 사용하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하고 점안하면서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힌 후 눈꺼풀을 잡고 당겨 눈꺼풀과 눈 사이에 서서히 떨어뜨려 줍니다. 머리를 너무 기울이면 점적기가 안구를 뚫고 들어가 안구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재사용 안약도 오염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눈에 안약을 넣은 후에는 눈을 깜박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눈을 깜박이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르고, 인공 눈물의 성분이 빠르게 증발하거나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잠시 눈을 감고 눈 점액이 발생하는 부위 바로 아래 눈물점을 깨끗한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강한 눈물막에는 면역성분과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에는 단백질과 점액, 라이소자임, 알부민 등의 면역성분이 감소하고 염증성분이 증가되어 있어 인공눈물에는 면역성분과 영양성분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눈에 바르면 이러한 물질이 희석될 수 있고 따라서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2시간마다 1~2방울만 도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라기보다 진정제이며 안약을 사용해도 안구건조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온열팩이나 안과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권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소중한 눈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오늘 제공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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