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골담초 또는 금작화 라고 불리리는 애니시다는
유럽 남부가 원산지로 속명은 시티서스,
영어로는 스카치브룸이라고 불립니다.
해와 물을 좋아하는 베란다 식물로 적합하게 키울 수 있으며
느낌 있는 외목대 꽃나무로 크게 어렵지 않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애니시다는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지만 외국에서는 골치아픈
잡초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애니시다의 원래 명칭은 이니에스타입니다.
그런데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이니에스타가 애니시다가 되었고,
그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불리고 있습니다.
2) 애니시다는 물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잎이 얇아지고 줄기가 처집니다.
만약 끝이 고부라지는 것을 지나쳐 잎까지
말라버리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죽게 됩니다.
흙 만져보지 마시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물을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준 물이 오늘 보니 줄어든 것 같으면
바로 물 주셔도 됩니다. 만약 흙이 촉촉한데
잎이 얇아지고 줄기가 고부라지면 이것은
뿌리 속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겨울에는 물마름이 확실히 늦기 때문에
물도 그만큼 덜 주게 되어있습니다.
3) 애니시다는 꽃이 지고 난 후 가지치기를 해주셔야
다음해에 풍성하게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외목대로 키워서 토피어리 형태로 만드시려면 어느 정도 키가
성장했을 때 자주 가지치기를 해주셔서 곁 가지들이
풍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좋고, 그렇지 않다면
오래된 가지나 세력이 약한 가지들, 겹쳐지는 가지들 위주로
애니시다 가지치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4) 병해충에 대비해야 합니다.
애니시다는 잎이 얇은 만큼 물을 좋아하고
그만큼 대사가 왕성하기에 해충들이 자주 오곤합니다.
응애, 온실가루이(흰가루이)나 드물게 깍지벌레(개각충)도
낄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키울 경우 선녀벌레의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주기적으로 잎을 샤워시켜주고
잘 관찰하면 병해충을 이겨내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해충약 미리미리 챙겨놓으시면 좋습니다.
5) 애니시다 키우기의 번식은 씨앗을 통해 번식하는
방법과 삽목을 통해 번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씨앗은 꽃이 지고
난 후 콩깍지같은 것들이 생기며,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익어간 다음 채종을 해서 심으시면 발아가 잘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실 때는 꽃가루를 날려줄 바람도, 벌이나
나비도 없기 때문에 붓을 이용해 수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콩깍지가 생기면 가지치기를 하실 때 잘리지 않도록
조심해주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삽목은 5cm 이상된 가지를 잘라서 삽목을 해주셔야 하는데,
삽목할 가지는 아랫쪽이 목질화된 부분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잎은 윗쪽만 조금 남겨두시고 다 따주신 후 모래 흙에
심어주시면 뿌리를 잘 내립니다. 물이 마르면 안되기 때문에
삽목한 가지에 비닐을 씌워 두는 것도 삽목의 성공 확률을
여주는 방법입니다. 삽목은 여름이 되기 전에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6) 애니시다는 15도 ~ 23도 정도의 온도가 최적의 온도입니다.
그리고 겨울을 춥게 보내야 봄에 꽃을 잘 피우기 때문에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아니라면 베란다에서
월동을 시켜도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자라난 식물의 이야기입니다.
너무 어린 가지는 뿌리가 아직 세력을 잘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겨울에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10℃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저 온도가 되어도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잠깐 저렇게 최저기온이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 환경을 이야기합니다.
7) 애니시다 잎과 씨앗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먹었을 경우
복통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애니시다 처럼 덤블형태로 자라나는 식물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셔야 잘 자라며,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두셔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 주변에 두셔야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공기의 흐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애니시다 꽃이 피어나면 그 흐름에 레몬향 꽃 향기가 퍼질 수 있습니다.
애니시다 키우기가 조금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물만 말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물빠짐이 좋은 흙에 심으신 후
자주 물을 주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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