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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실라리아 키우기

by 재무의 정석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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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가득한 막실라리아 키우기

 

 

 

1. 막실리아 

 

막실라리아의 영어 별명은 Coconut orchid라고 불리우는데, 코코넛 난초라는 이름입니다. 코코넛 향과 같은 달콤하면서 그윽한 향을 내뿜기 때문이죠. 막실라리아의 원산지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즈 근교이며, 주로 멕시코와 중미의 낮은 고도에서 자라납니다. Maxillaria라는 이름은 턱뼈를 나타내는 라틴어인 Maxilla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꽃의 생김새가 턱뼈와 닮아서 붙혀진 이름인 듯 합니다.  꽃의 색은 흰색, 노란색, 갈색, 붉은색, 진한 보라색과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색까지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2. 막실라리아 키우기

- 물주기

막실라리아는 야생에서는 나무가지에 뿌리를 내리거나 이끼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끼의 특징은 축축하지만,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인데, 보통 막실라리아를 심으실 때 흙에 바크를 많이 넣거나 이끼 등에 심으시는데 이럴 때는 물이 금세 마르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셔도 됩니다. 그러나 흙에 심으셨다면 자주 물을 주시면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흙이 거의 건조해지고, 막실라리아의 독특한 알벌브에 주름이 생겼을 때 물을 충분히 주시는게 좋습니다.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가습기 근처에 두시거나 분무기로 잎에 물을 하루에 수차례 분무해주시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3. 막실라리아 키우기

- 햇빛

막실라리아는 밝지만 간접적인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잘 자라납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조금씩은 좋아하는 조건이 다르지만, 대부분이 큰 나무 아래에 기생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강한 빛 보다는 간접광이 들어오는 밝은 그늘이나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 정도로 만족할 줄 아는 식물이 막실라리아입니다. 막실라리아를 배치하기 좋은 곳은 오전 또는 오후에만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동남향이나 서남향 창가에 위치하거나, 거실창안쪽에 거실장 선반 위 정도의 밝은 곳이 적합한 곳입니다. 직사광선에 의해 잎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날이 좋다고 해서 직사광선 아래에 갑작스럽게 내 놓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만, 창턱에 두실 때는 겨울에 찬 바람이 들어오면 냉해를 입을 수 있기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높아도 창틈새로 찬 바람이 들어온다면 충분히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4. 막실라리아 키우기

- 꽃 피우기

막실라리아는 종류별로 약간씩 다른 향을 가진 꽃을 피워냅니다. 일반적으로 막실라리아 테누이폴리아가 달콤한 커피향을 내는(외국에서는 코코넛 향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헤이즐럿 향이라고 함) 종류이고, 막실라리아 픽타는 크림과 같은 냄새를 만들어내며, 막실라리아 푸미라는 계피와 비슷한 냄새를 내는 종입니다. 꽃은 봄철에 개화를 하며, 한 번 개화를 하면 한달 ~ 두달 정도 긴 시간동안 피어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음해에는 꽃을 잘 피우지 않아서 고민인 분들이 많으신데,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충분한 일조량이 필요합니다. 한 실험에서 막실라리아를 겨울동안 50% 정도만 빛을 받는 환경에 두었더니 꽃 대가 1개만 올라왔다고 하는데, 겨울에도 하루 종일 밝은 곳에 두고 키우시면 봄에 꽃대가 여러개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윽한 향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매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양난 종류인 막실라리아.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노란색 꽃이나 주황색, 자주색 꽃이 핀 막실라리아를 요즘 화원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윽한 커피향을 가진 막실라리아로 집안의 향기 포인트 주기 좋습니다.

 

 

 

 

5. 막실라리아 키우기

- 온도 / 번식

막실라리아가 성장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21도 ~ 29도 사이의 온도입니다. 최저 온도는 12도 ~ 15도 정도이니, 한 겨울에 베란다에 두시고 키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냉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겨울 창문 근처에 두시면 찬 바람에 의해서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이중창이 되어 있는 곳에 두시고 관리하시는게 좋습니다. 막실라리아 번식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주로 동그란 벌브를 기준으로 포기를 나누어서 심어주면 4~6주 정도면 새로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벌브 아래의 가지 부분에 이끼를 감싸주시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시면 쉽게 번식을 할 수 있는데, 벌브 3개~4개 정도를 기준으로 나누어서 심어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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