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는 꽃이 만개하면 그 향이 진하기로 유명한 꽃입니다.
이쁘기도 하고 그 향 때문에 꽃을 본 후 구근을 잘 보관해뒀다가
다시 심어 꽃을 또 보기도 하는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종들은 수명이 길어야 3년 정도 하고
구근을 심었다가 캐내서 관리하는 이 과정들이 결코 쉽지 않아서
꽃을 본 후에는 그냥 흙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쁘고 향기도 좋은 히아신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아신스는 외떡잎식물로 백합목에 속하며,
발칸반도 및 터키가 원산지로 가을에 심는 화초입니다.
발화 시기는 1월경으로 봄을 알려주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양파 껍질을 벗기지 않은 모양의 형태를 띤 구근이며,
잎은 뿌리에서 4~5개가 착생하여 비스듬히 벌어지고 선형이며
길이는 15~30cm 안쪽으로 굽어 드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품종은 적색계, 청색계, 연분홍 색계로 나뉘며
다양한 히아신스의 색깔마다 의미가 다르다고 합니다.
하얀색은 사랑하는 행복, 사랑,
파란색은 사랑의 기쁨.
보라색은 비애,
붉은색은 슬픔과 추억,
노란색은 승부를 의미합니다.
히아신스는 두 가지로 키우게 되는데요.
일반 흙으로 키우는 방법과 수경재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 흙에 심을 때는 선택한 구근에 따라 나뉩니다.
구근이 물을 좋아하면 펄라이트를 섞어 통기성을 높여주고,
만약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사토를 배수층으로 넣어서 배수력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구근을 심을 때는 뾰족한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하여
조금만 남기고 다 심습니다.
히아신스의 이쁜 꽃을 보기 위한 방법으로
적절한 온도는 영하 15~영상 20도까지이며,
햇빛은 직접적인 햇빛은 피하고 간접적으로 비춰줘야 합니다.
또한 낮은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고 모든 부분에 독성이 있으므로
히아신스를 만지게 된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을에 구근을 심기 때문에 겨울에는 물을 약간 촉촉한 정도로 줘 유지해야지만
과습으로 꽃이 피기 전에 구근이 썩어버리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해에 다시 히아신스를 보기 위해서 구근을 보관하신다면
꽃이 지기 시작하여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2주에 한 번씩
액체 미역 추출물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화분에서 구근을 캐내어 양파망과 같은 통기성이 좋은 곳에 담아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히아신스는 따로 명소는 없고
튤립 축제 등에 끼워 넣는 정도입니다.
대중적이지 못한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는 히아신스가 메인이 되는 축제가 열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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